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그의 빛은
방황하는 우리 마음을 이끄는
희망의 등대였읍니다.
소리없이 쉴새없이
몸의 香氣를 밝히며 타오르는
그의 침묵은
잠든 우리 영혼을 일깨워주는
사랑의 메아리였읍니다.
흔적없이、
그리고 애닯게 타오르는
그의 눈물은
황폐한 우리 가슴을 흠뻑 적시는
사랑의 단비였읍니다.
변함없이
어둠의 살을 헤집는
그의 열기는
우리 언손가락을 녹여주는
구원의 따스한 손길이었읍니다.
아름답게 자신을 태워
아낌없이 자신을 비우는
그의 희생은
십자가 위에서 티끌없는 피를 흘리신
예수의 모습、그것이 없읍니다.
뒤늦게 깨닫게 되는
침묵속의 말、눈물속의 온기、
그 숭고한 사랑의 의미…….
어머님의 환갑을 맞아
비로소 깨닫게 되는
촛불의 숭고한 의미、
그 은은한 사랑、그 넉넉한 슬기로움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