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교구산하 1백22개 전본당은 지난 11월 4일 첫째 주일을 기해 일제히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기도모임을 개최했다. 서울의 본당들이 이날 젊은이 기도모임을 개최한 것은 교구의 특별 지시에 따른것으로 서울대교구는 지난 11월 4일을 교구내 각 본당에서 젊은이들이 모여 교황성하의 방한 중 말씀을 음미하고 함께 기도하는「기도의날」로 제정、본당 사정에 알맞은 기도모임을 개최토록 한바있다.
서울 대교구가 젊은이 기도의 날을 제정하면서 밝힌 취지는
①교황님은 방한중 젊은이와의 만남에서 좋은 말씀을 남겨주셨지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당일행사에 참여할수 없었으므로 모든 젊은이들이 교황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음미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②본당내에서 소속 단체가 다른 젊은이들이 함께모여 기도하고 대화하는 가운데 일치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데 있다.
기도모임은 어느 특수한 계층에 특별히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필요한 것일 것이다.
그런데 서울 대교구가 굳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기도의 날까지 제정하면서 기도모임을 주도한 것은 미래교회의 주역들인 젊은이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차대한데 반해 사목적인 배려와 관심이 부족했던 것을 자각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튼 한국교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교구인 서울 대교구가 적극적인 젊은이 사목의 제 1단계 프로그램으로 기도모임을 개최한 것은 크게 주목받을 만하며 여타 교구에 좋은 지침이 될 줄 믿는다.
지난 11월 4일 젊은이 기도의 날 행사이후 서울의 여러 본당은 자발적으로 매주격주、 또는 월 1회씩 젊은이를 위한 후속 기도모임을 계획、실시하고 있어 젊은이 사목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활된 학생의 날에 때맞춰 젊은이 기도의 날을 제정、기조모임을 전개한 서울대교구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기도모임은 시의 적절한 사목정책이었으며 이같은 기도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될것을 기대한다.
교황의 말씀은 곧 우리의 행동지표임을 생각할 때 직접 내한하여 구체적으로 각계 각층에게 주신 교황님의 말씀을 젊은이들뿐 아니라모든 계층이 생화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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