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았거나 마음에 커다란 고민이 있는 사람은 고요한 바닷가를 산책하십시오. 사람들의 그림자가 많이 보이지 않는 한적한 시골 조그만 바닷가에서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바다가 되어 보십시오.
가족들의 건강이나 가난과 사업상의 실패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산에서 마음껏 소리내어 울면서 푸른 나무가 되어 보십시오. 잠시라도 나라는 것에서부터 벗어나서 자연의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마음이 열리면 저절로 고요해집니다. 지금 현재 필요한 만큼 돈이 없다고, 아니면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없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지금 살고 있는 장소에서 벗어나서 장애우들이 공동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에 가서 며칠이라도 봉사활동을 하고 오십시오. 나의 고민은 그들을 만나는 순간부터 달라질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몸이 건강해서 눈 앞이 잘 보이고, 튼튼한 두 다리로 얼마든지 걸어갈 수 있고, 두 팔과 양손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감사하면서 기도하십시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이나 재물과 명예에 대해서 비교하거나 욕심부리지 마십시오.
비록 가지고 있는 재산이나 여유가 생활하기에 부족하고 불편하다고 해서 크게 불평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자꾸만 괴로워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미리미리 준비하십시오. 뜨거운 햇빛보다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십시오.
마음이 밝지 못하고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는 바닷가에 가서 바닷가의 모래가 되어 보십시오. 바닷가의 갈매기가 되어 스스로 바다를 만나 보십시오. 당신 안에 있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바보가 되어도 좋습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가진 것이 없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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