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주일부터 대림 2주간, 한국 천주교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제1회 사회교리 주간을 맞아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신자들이 보다 사회교리에 관심을 갖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데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토론회를 열었다.
9일 오후 2~5시 권선동성당에서 마련된 수원대리구 제1회 사회교리주간 특별기획 토론회는 “교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 50여 명의 신자들이 모여 사회교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제1주제‘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성찰’은 박동호 신부(서울 신정동본당 주임, 서울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가 발표하고 황경훈 박사(우리신학연구소 아시아신학연대센터 실장)가 토론했으며, 제2주제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신자들의 속내에 대한 고찰’은 박문수 박사(한국가톨릭연구원 부원장)가 발표하고 배은주(지타·서울 목4동본당)씨가 토론을 맡았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사회교리 주간이 선포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를 향한 교회의 모습이 너무 미약하다”면서 “불과 몇 퍼센트밖에 안 되는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고 모든 생명을 품게 해주듯이 참석자가 비록 많지는 않지만 오늘 강의를 잊지 않고 가슴에 지니며 생활할 때 일당백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