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이 5월 13일 개원됐다.
사랑의 연수원은 78만 꽃동네 후원회원들이「사랑의 한마음 손잡기 운동」을 지난 1986년부터 전개해 부지를 마련했고, 그 위에 국가의 보조와 국민들의 성금, 은인들의 희사, 군인들의 지원, 자원 봉사자들의 희생에 의해 건물이 올려졌다.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은 한 마디로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정성과 희생으로 지어진 유형의「사랑의 실체」이다. 이는 꽃동네가 표방한 사랑의 연수원 슬로건「국민을 위하여, 국민에 의한, 국민의 사랑의 연수원」을 건립, 운영한다는 목표를 그대로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북녘 동포들이 굶어 죽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지도층 사람들은 더 많은 권력과 재력을 얻고자 갖은 부정과 불법, 비리를 자행하고, 사회는 과소비와 낭비로 찌들어 있는 이때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이 개원한 것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선 왜 인간의 본성인「사랑」을 배우기 위해 엄청난 시설을 갖춘 연수원이 세워져야만 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우리 사회 가장 기초적인 구성 요건인 사랑이 메말라 있음을 극단적으로 보여 주는「사건」이다.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부가 가정을 파괴하고, 국가와 국민이 서로 불신하는 사회에선 사랑이 샘솟을 수 없다. 사랑의 연수원은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의지할 곳 없고 얻어 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에게서 우리가 잊어버렸던 사랑을 배우는 산 교육장이다.
사랑의 연수원은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조건없는 사랑」을 가르쳐 줄 것이다. 또「참된 행복」이 소유에 있지 않고「무소유」「나눔」에 있음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국민들은 사랑과 생명의 존귀함과 거룩함을 배워갈 것이다. 아울러 사랑의 연수원은 조건없는 사랑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을 표현하는 희망의 표징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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