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어렵고 힘들지만 자기가 하느님 안에서 산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씀 같이 주님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생각하며 주님은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 지셨지만 나와 가족을 위한 십자가구나 하고 고통도 안으로 새기며 꾸준히 병원에 다니니 역시 주님은 멋진 분이시다. 미천한 나의 소리쳐 부르는 곳 주여, 당신이오니 이 몸이 피할 곳은 당신뿐임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 이것이 은총이며 내 처에게 그런 무서운 병마 뒤에 마귀에 시달려 전국 종합병원 27곳에서 다 못 고친다는 벙어리도 고쳐 주셨고 더불어 더 기쁜 곳은 선교를 잘하는 처를 보며 나는 큰 일꾼을 입교시키어 세례 받게 도왔구나 하며 자위를 하곤 한다.
한 해에 많게는 37명, 적게는 5명을 교리반 통신교리에 인도하여 하느님 자녀로 태어나게 했고 96년도에는 19명을 영세시키어 지구 선교대상을 주교님으로부터 받았다. 메달과 상패를 내 가슴에 안아주며 당신이 도와준 기도와 또는 함께 활동한 덕이라고 하며 좋아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힘이 생겼다.
나는 약하지만 주님께서 『낫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병자는 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 물을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도중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일어나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가거라』하시자 그 사람은 어느새 병이 나아서 요를 걷어 들고 걸어갔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병자치유에 대한 말씀이다. 나는 이 말씀에 힘을 얻고 기도하고 옆집 사는 분을 전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그 집을 방문하여 두 사람은 교리반에 한 사람은 통신교리를 신청해 주고 감사기도를 드렸다.
『주님 내 고통으로 주님과 가까이 하는 길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당신께 빌어 얻고자 하는 것은 당신 도구로 활동하는데 또 신앙 생활하는데 장애되지 않게 끝까지 꼬옥 붙잡고 지켜주소서』
하느님께서 내가 친자이기 때문에 견책 하시지 서자이면 견책하지 않는다는 말씀같이 들려 즐겁고 신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관절 때문에 구두는 못 신고 운동화를 신지만 절름거리는 다리도 뒤틀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해주신다는 주님 말씀 꼭 의지하여 십자가만 바라보고, 우리 가족 모두 마니피캇의 어머니처럼 당신 뜻에 순종하며 성가정 지키는 가장으로서 십자가 굳게 지고 복음 전하는 작은 도구로 살기 위해 기쁘게 하루하루 봉헌하며 주님 품을 떠나 또 주님 품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이들의 안내자로서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항상 살아계신 그리스도여 부족한 제 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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