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음식점에서 쓰이는 식용 돼지기름을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팔아 온 업체들이 보건복지부에 적발되었다.
특히 문제가 된 돼지기름은 돼지비게만으로 만들도록 되어있는데도 돼지 가죽ㆍ내장ㆍ뼈를 원료로 사용하고 심지어 비닐봉지ㆍ면장갑까지 발견되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즐겨 먹는 음식의 조리용으로 비위생적인 돼지기름이 사용되었다면 그동안 먹은 음식이 몸에 해가 되지 않았는지 걱정된다.
아무리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돌입했다고 하지만 돈만 되면 어떤 식품인들 만들어 팔고, 도처에 불량식품이 널려 있다면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의 건강은 어떻게 되든 돈만 벌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반드시 추방되어야 한다. 따라서 불량식품의 근절을 위해서는 식품의 원료공급에서부터 제품이 완성되어 시민의 식탁에 오를 때까지 보다 철저한 감시ㆍ감독체계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식품업자들의 올바른 양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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