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믿음으로 저 산도 옮기리 믿음으로」로 시작되는 성가가 있다. 이 성가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 믿음이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가를 제시해 준다.
하지만 몇몇 어른들과 친구들은 이 믿음을 잘못 인식하고 계신 것 같다.
그저 예수님이 계신 것을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는 헛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묵주반지를 끼고도 길가에서 큰소리로 싸우는 어른들. 꼬박꼬박 주일미사에 나오면서 남 흉보기를 밥 먹듯 하는 친구들.
그들은 성당안에서 가식적으로 믿음을 가지고 정작 가장 중요한 성당 바깥에선 비신자만도 못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형식적인 믿음은 결코 주님의 자녀인 우리가 지녀야 할 행동이 아니다. 우리들이 실천해야 할 진정한 믿음은 그 믿음에 따른 사랑의 행동 그리고 항상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성당 다니는 사람답구나」하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이 기뻐하실 만큼의 자랑스런 일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부턴 주님과 하나되어 진정한 믿음, 참된 믿음을 지니고 누구 못지않은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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