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생활이란 내 생활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내 밖으로 그리스도의 향내를 내뿜는 생활인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힘들다해도 서로 미소를 던져주고 북돋아 주는 생활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어느 유명한 정원사가 있었다. 그가 그렇게 유명한 이유는 그의 손으로 나무를 심기만 하면 죽지 않고 다 살기 때문이었다. 어떤 시들한 묘목도 그의 손이 가면 무성한 나무가 되고 풍성한 꽃을 맺는 것이었다. 그의 이름이 유명해지자 어느날 기자가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그 비결을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심는 나무와 꽃마다 다 풍성한 꽃과 열매를 맺습니까? 무슨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그러자 정원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아무런 비법도 없습니다. 그저 사랑을 쏟을 뿐입니다. 나는 꽃과 나무를 가꿀 때 이렇게 속삭인답니다. 「나무야 잘 자라거라. 쑥쑥커서 예쁜 꽃을 보여다오」. 나의 정성을 다하고 사랑을 쏟는 것이 아마 그들이 잘 자라는 이유일 것입니다.』라고.
바로 가장 기본적인 사랑이 그 정원사의 비결이었다. 우리의 삶이 풍성해지려면, 우리의 관계들이 회복되려면, 우리의 자녀들이 잘 자라려면 그 비결은 바로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향수를 뿌리고 집안에 들어오면 숨길 수 없이 그 냄새가 집안에 가득 차듯이 오늘 내 가정부터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을 가득 채우는 것이 어떨까!
지금까지 집필해주신 박준영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부터는 수필가 이영애 비비안나씨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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