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명은 수태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므로 낙태는 어떤 이유에서든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살인행위이다.
우리나라의 낙태건수는 연간 1백50만~2백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출생인구의 2~3배가 넘는 수로서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 같은 불명예는 첫째 산아조절을 위한 방편으로 정부가 낙태를 조장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낙태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들 수 있다. 즉 원치 않는 임신을 할 경우 죄의식 없이 낙태를 마치 피임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행했던 것이다.
셋째, 남아선호사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태아 성감별 후 여아일 경우 낙태를 결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인공유산은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따라서 낙태 방지책으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 모두 생명의 고귀함을 재인식해야 하며 남아선호사상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할 것이다.
둘째, 의사 스스로 태아 성감별 행위를 중지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셋째, 적절한 성교육을 실시하여 미혼모 발생을 막는 한편 기혼자들에게도 피임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낙태행위에 대한 형벌권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와 정부는 낙태의 실태와 부작용 등을 끊임없이 홍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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