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국 서부에 광활한 농토를 가진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는 자신이 아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힘들여 경작했으나 그 넓은 땅에서 어떤 소산물도 얻지 못하였다.
몇 번을 이처럼 허탕치자 그는 많은 빚을 내어 최후 수단으로 그가 가진 전 농토를 목초지로 바꾸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땅에서 목초마저 자라주지 않았다. 아무리 수고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그는 아무런 소득도 거둘 수 없었다. 이제 그 농부는 파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 어떤 젊은이가 그 곳을 지나가다가 그 땅을 유심히 보고는 농부를 찾아왔다. 내게 이 땅을 팔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농부는 이 땅은 아무 쓸모가 없는 땅이니 당신도 헛수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그 젊은이가 간청을 하자 농부는 헐값에 그 땅을 팔았다. 그 젊은이는 다음날 거대한 기계들을 가지고 와서 그 땅에 구멍을 뚫고 기계로 땅을 파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 땅의 전 주인인 농부와 그 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그 젊은이를 미쳤다고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갑자기 땅 속에서 시커먼 액체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세계 최대의 텍사스 유전이 된 것이다.
우리의 삶이 이렇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성령의 능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주님이 내게 주신 축복이, 내 안에 감추인 보석이 최고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난했던 농부처럼 영적인 가난에 허덕이며 빚을 지고 살고 있다. 그렇다면 주님이 내게 주신 보석은 무엇인지 오늘 이 아침 가만히 묵상해 보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