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교육…★
결혼은 앞둔 청춘 남녀들을 위해 교회가 실시하는 교육 중「가나강좌」라는 것이 있다.
「혼인의 신비」를 강의하시는 C신부님이『여러분, 1 더하기 1이 얼마입니까?』그러자 일제히『2요』하고 대답하자『1 더하기 1이 2가 아니라 1이 라는 신비를 아는 사람이라야 결혼 할 자격이 있는 겁니다. 성서에 이르기를「둘이 하나를 이루리라」는 말씀을 못 들었습니까?』하시자 그 중 젊은이 하나가『신부님, 현실적으로 개성이 존중되는 이 시대에 둘이 완전히 하나가 되기는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완전한 하나가 되는 비결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그러자 C신부님,『둘이 서로 상대를 위해 반씩 죽으시오』
★…경우…★
주일학교 교리시간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모두 모아놓고 주임신부님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의 주제는「기도생활」이었는데 강의가 다 끝날 무렵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분도가 벌떡 일어나『신부님, 기도는 어떤 경우에 하는 것이 좋은가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신부님이『기도를 해야 할 경우는 두 가지예요』
『어떤, 어떤 경운데요?』
『음, 그건 비가 올 경우와 또 하나는 비가 오지 않을 경우이지』
★…산부인과…★
끌레멘스씨는 자기가 나이 좀 많다고 보좌신부님을 호칭할 때는 아예「님」자도 붙이지 않는다.
오늘도 뭣 때문에 찾는지 몰라도 사무실에 와서 사무장 야고버씨에게『임 신부는 어딨어?』하고 물었다.
『누구요?』하고 사무장이 못마땅한 듯 되물었더니『아니, 임 신부 몰라?』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무장인 야고버씨가 그만 열받아『아니, 임 신부는 산부인과에나 가야 있지 성당에서 사무장보고 물으면 어떻게 해요? 별 이상한 양반 다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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