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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불과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예년과는 달리 다소 조용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법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으며 유권자들도 이를 당연시 여기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후보가 유권자를 찾아 다니면서 자신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를 역이용해 금품을 노리는 유권자가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마음아프게 하고 있다.
얼마전 가톨릭신문에서 『선거가 곧 축제가 되는 선거풍토를 만들자』는 서울 중구 선관위의 이재만씨의 말대로 더이상 상대방을 깍아 내리고 금품을 살포하고 선거를 치르고 나면 후유증이 심각한 그런 선거풍토를 이제 떨쳐버려야 할 것이다.
고무신 선거, 막걸리 선거로 불리우던 과거 선거풍토에서 벗어나 참으로 깨끗하고 선거결과를 받아들일 줄 아는 올바른 선거풍토가 자리잡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들도 자각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유권자들부터 바라지 말고 주어도 받지 않는 깨어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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