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질병인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정권이 바뀔때마다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부정척결에 나섰으나 그 정권이 물리력으로나 선거에 의해 퇴진하였을때 마다 그 정권의 수반 또는 핵심 추종세력이 부정부패에 관련되어 처벌을 받는 일이 되풀이 되어왔다.
그동안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하여 정부의 고위직 관리와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를 제도적으로 억제할 제도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몇몇 고위직 관리들이 부정부패와 관련되어 퇴직하거나 구속되었다.
특히 최근에 터진 장학로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이 부정축재와 재산은닉의 협의로 구속되었다. 지금까지 깨끗한 정부를 내세웠던 현 정부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며 현정부의 도덕성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에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게 하였다. 물론 야당에서 선거를 앞두고 한 건 올렸다고 대정부 비판을 강화했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과 같이 대통령 최측근에서 이러한 부정부패가 비밀리에 일어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부정부패의 척결은 고위층으로부터 솔선수범해서 철저하게 내사작업을 벌여 의혹을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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