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는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지만 이와 반대로 뜻하지 않는 피해를 보는 일도 적지 않다.
한밤중에 걸려 오는 음란전화나, 설문전화 등을 빙자한 전화 통신 판매, 불필요한 전화 정보 서비스 등이다.
최근에 전화요금 고지서에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전화요금이 나와 문의해 보니「700」으로 시작되는 정보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00」서비스는 잘 이용하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초등학생, 청소년 등을 상대로 한 불건전한 내용들이 많다. 일부 어린이 만화잡지에 나오는 선전문구를 살펴보면 신세대의 말 못할 고민, 충격 대예언, 사랑의 궁합, 남녀 성심리 등 30초당 80원의 요금이 소요되는데 한 번 사용할 경우 장시간의 통화로 전화료만 올라가게 마련이다.
일부 청소년 중에는 펜팔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나중에 국제전화 사용료가 40만~50만원이 나와 부모들이 크게 놀라는 일도 종종 있다. 정보 홍수시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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