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경제성장으로 모든 물자가 풍족해 지면서 환경오염, 공해, 쓰레기처리 등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재활용하여 다시 쓰기보다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일쑤여서 물자를 아껴쓰는 습관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렇게 물자를 낭비하여 결국 엄청난 쓰레기만 늘어나게 된데에는 구조적으로 생산업체의 책임도 크다.
얼마전 수도꼭지가 고장나 물이 새어 나와 철물상에 돌아 다니면서 고무 바킹을 사려 했으나 한군데도 파는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새수도꼭지를 2만5천원을 주고 구입하여 갈았다. 바킹만 새로 갈아 끼우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수리하기 보다는 새로 구입하여 쓰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훨씬 경제적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물자절약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생산업체들은 한번 만든 제품은 수명이 다할때까지 쓸 수 있도록 부품을 공급하고 고장수리 등 철저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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