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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한국 교세 증가율이 둔화되어 가고 있어도 교회는 놀라지 않는다. 아마도 이러한 추세를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순교 선열들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족 복음화의 결의는 어떻게 되었는가? 자성해야 할 문제이다. 선교율이 둔화된 것은 정녕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
또한 이것은 선교사명이 퇴색되어 버린 그리스도인의 모습의 결과이다. 원인을 분석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신흥종교는 눈부시게 증가되는데 교회는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면 분명히 그 원인이 있지 않겠는가?
선교둔화와 냉담자 증가에 대한 걱정은 하면서도 그 대책과 활동에 따른 교육의 약화로 인하여 현재로선 바람직한 문제해결 방안이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년간 레지오 단원 활동을 통하여 체험한 선교 방법을 선교 세미나를 통하여 보급하고 있는 필자는 선교의식을 가지고 기도하며 활동하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교회마다 선교에 대한 직접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사실 하느님 나라 건설보다도 더 중요한 사업이 무엇이 있는가? 선교교육에 따른 재원 보조와 자료제작과 구입에 인색하는 교회는 침체한다. 현재 각 교회는 기존 신자관리에만 몰두하고 있으나 냉담자 증가를 보면 관리마저 한계를 느낀다.
선교에 따른 직접투자를 해야만 생기가 넘치는 교회가 된다.
둘째, 주민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을 계발해야 한다.
교회는 본당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종교분포와 의식성향 등 적어도 매년마다 조사하여 선교에 활용해야 한다.
사실 본당 뒷집마저 방문하지 않는 소극적인 사목으로는 선교는 멀어만 갈 것이다
셋째, 입교식만큼은 훌륭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교회마다 입교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수 년전의 방법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세상에서 하느님 사업이 가장 큰 사업인데 정성이 없이 매년 되풀이 하고 있다. 몇명을 목표로 하고 어떤 방법으로 입교시킬 것인가? 교리는 세대별로 조직하여 실시한다는 등 세부적으로 준비에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
선교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교회는 전 신자들이 열심히 선교활동을 하도록 지도와 독려을 하여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 기다리기만 하는 교회는 신자간에 사조직이 퍼져 신앙이 약해지고 신자들은 분열한다. 따라서 냉담자가 증가한다.
아름다운 가정과 교회는 생기가 넘치는데, 그것은 선교의식으로 생활하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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