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 병원의 불친절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자로서 다른 일반병원보다 가톨릭계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병원 종사자들의 불친절이 이제 너무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병원을 찾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무언가 쫓기는 듯한 심리적인 상태를 갖고 있어 다소 도리에 어긋난 행동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병원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주 평범한 경우 일방적인 환자 몰아부치기 식 대접을 정말 지양해야 할 것이다.
얼마전 토요일에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접수후 1시간이 지나도 부르질 않아 담당과 간호보조사에게 문의하니 그저 기다리라는 말밖에 하질 않았다. 자꾸 물어보니 의사가 1명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했다. (평소에 4명 이상이 진료). 수납에서 계산할때 이 또한 인내심이 없으면 넘어가질 못한다. 나머지 돈을 던져주는 것은 고사하고 꼭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심정이다.
작은 친절, 작은 관심 하나에서 모든 불신은 사라지게 된다. 조금 힘들고 짜증이 나도 「가톨릭」이 라는 문패가 걸려 있는한 다시 찾고싶은 곳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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