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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방에서 3주간 교육을 받을 일이 있었는데 교육중 평일미사를 참례하고 싶어서 저녁에 기숙사를 나와 성당을 찾았다.
성당 안내표지가 눈에 띄지 않아 물어 물어서 성당을 찾았다. 마침 사무를 보고 있던 사무원에게 본당주보를 한 장 달라고 했더니 한 장도 없다고 했다. 미사시간을 문의해 보니 평일미사는 아침 5시30분 한 번 밖에 없다고 했다. 신부님은 두 분이 계시는데 평일미사가 한 대 밖에 없는 것이 이상해 재차 물어보니 「신자들이 아침미사를 원하고 있고 미사 회수는 신부님의 고유 권한」이라고 사무원이 말하는 것이다.
물론 그 지역이 상인들이 많아 아침미사를 원하는지는 모르지만 저녁미사를 원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미사 회수가 사목자의 고유권한 이라고 했는데 좀 더 친절한 설명이 아쉬웠다.
예산관계로 길에 성당 안내표시를 못했다면 성당마당에 미사시간, 고해성사, 예비자교리 등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설치하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사회는 급속히 변하는데 교회는 스스로 성당을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보다 친절한 안내로 선교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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