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학교 첫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신앙학교에 다니면 신앙이 더 깊어질까? 만약 그렇지 않으면 어쩌지. 더운데 고생만 하고…」
교리를 배울때 너무 더워 짜증이 나고 힘들었지만 교리가 끝나면 맛있는 간식과 쉬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저녁에는 월막동에서 신나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개천에서 물장구도 칠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다. 그동안 내 마음속에 작은 신앙심이 자리 잡은 것 같다. 이 기회를 만들어 주신 신부님 수녀님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해서 참 신앙을 쌓는데 더욱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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