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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아니면 둘만 낳을 자식이라면 이왕에 아들을 갖고 싶은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유교 사상에서 비롯된 남아 선호사상은 그 뿌리가 너무 깊다. 따라서 인위적 처방으로는 수백년 성장한 그 뿌리의 제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장남과 결혼하여 딸을 낳은 뒤 단산하겠다고 말했다가 시부모의 모진 시집살이에 결국 이혼까지 가게 되는 파경을 맞는 가정이 있는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아 선호로 인하여 초래되는 폐단과 폐해는 너무 많다.
뿌리내린 유교사상을 어느정도 맥을 유지시켜 가면서 인위적 방법도 병행해 성비 불균형을 조장하는 제도부터 고쳐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 의식을 바꾸어 나가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종전처럼 차남이 장자로 의무적으로 입양이 될 경우 이것도 남녀의 성비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성감별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의 면허 취소 등 물리적인 방법이 아들 출산을 위해 비윤리적 행위까지 감수하는 국민정서에서 볼 때 의사만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요, 이는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하는 단기적인 처방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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