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한 모퉁이에
둥지만큼한 왕국을 만들고
그 곳의 황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직한 신하도 되겠습니다
햇빛 가득한 궁전 뜰악에
평화의 꽃이 피어나게 하고
벌떼같은 사랑을 키우겠습니다
그 왕국에서는
한 마디의 성냄과 욕설이 들려서는 아니됩니다
한 조각의 미움이나 원망이 있어서도 아니됩니다
한 순간의 시기나 질투도 하여서는 아니됩니다
한 방울의 슬픔의 눈물을 흘려서도 아니됩니다
당신이 허락하신 왕국안에
나 혼자여도 외롭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함께라면
얼마나 벅찬 기쁨이겠습니까
사랑과 용서의 왕국안에서
나는 더불어 그렇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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