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5ㆍ6호기 건설이 또 다시 허가됐다. 영광 군수의 표리부동적인 행동에 실소를 금치 못하지만 일개 군을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자가 어떻게 번복을 쉽게,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씩이나 할 수 있다는 것일까.
물론 군수로서 부하 직원들을 걱정하는 뜻도 있고, 정부에서의 억압도 만만치 않았으리라는 생각에 조금은 수긍이 가지만 그래도 원전의 해악을 알고 허가를 절대 불허한다고 판단했으면 끝까지 밀고 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원전 문제가 비단 영광이나 울진, 월성 등 그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인 문제로 볼 때 정부나 환경단체 등은 더욱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수긍이 가는 해결점을 찾아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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