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의 문화생활 욕구가 높아지면서 많은 본당에서 문화의 복음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톨릭신문과 굿뉴스는 본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의 복음화 실태를 알아보고자 제2차 ‘가톨릭POLL’을 실시했다. 다양한 문화 활동 중에서도 이번 설문은 ‘본당의 문화강좌 활동’에 초점을 맞춰 6월 4~17일 2주 간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홈페이지(poll.catholic.or.kr)에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248명의 응답자들은 대부분 소속 본당에 진행 중인 문화강좌가 없지만 마련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의사가 있다고 밝혀, 교회 내에서의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 중 71%가 소속 본당에 진행 중이 문화강좌가 없다고 답한 반면 문화강좌가 진행 중이라고 한 응답자는 29%에 불과해 아직 본당에서의 문화 활동이 활성화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문화강좌 참여 의사를 묻는 두 번째 질문에는 85%의 응답자가 문화강좌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본당의 문화강좌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문화강좌 활동이 신앙생활로 연계될 뿐 아니라 생활의 색다른 활력소가 된다’(63%)를 선택했다. 이어 취미생활과 더불어 또래 신자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 좋다(23%), 다른 문화센터보다도 접근성이 좋다(9%), 타 문화강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5%) 순으로 꼽았다.
특히 문화강좌 참여가 신앙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매우 도움이 된다’가 34%, ‘도움이 되는 편이다’가 43%를 차지,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들이 문화강좌 활동과 신앙생활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질문에서도 60%를 넘는 응답자가 ‘문화강좌 활동이 신앙생활로 연계된다’는 답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현재 본당 문화강좌에 참여하고 있지 않거나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 48%의 응답자가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지 않기’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강의 시간이 한정적이다(35%), 다른 문화센터의 문화강좌와 비교해서 강좌 수준이 높지 않다(13%), 강사 섭외 문제로 인해 문화강좌 프로그램의 변동이 잦다(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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