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원동본당(주임 김찬회 신부) 청년연합회가 14~15일 ‘바오로 사도의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2디모 4,7)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1박2일, 런닝맨) 콘셉트를 빌려 서울 및 경기 일대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80명은 5인 1조가 돼, 절두산ㆍ구산성지ㆍ남한산성 등 성지들과 보라매공원ㆍ서울숲ㆍ관문체육공원 등의 미션 장소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하기, 체조하기, 사진찍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또한 모든 미션 지령과 답을 휴대폰 문자를 통해 주고받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청년들은 이방인으로서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열정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보인 바오로 사도의 정신을 본받고 성인의 삶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희수(예로니모) 청년연합회장은 “전체 참가인원 중 30여 명이 전혀 본당 단체 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들이었다”며 “이번 계기로 교사회와 청년 각 단체들에 새로이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한 청년들이 많아져 매우 보람되고, 청년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재 보좌신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청년들의 일치와 화합을 위하여 장기간 준비한 캠프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캠프를 통하여 청년공동체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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