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군인이자 황제이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군사적, 정치적 천재로서 역사상 알렉산더나 시저와 비견되는 인물이었다.
그가 비록 인민투표에 의해 황제에 즉위 했다지만, 그의 즉위에는 두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첫째는 대관식에서 교황께서 씌여주려는 왕관을 직접 받아들어 자기자신의 머리 위에 올려 놓았다는 기고만장함과 둘째는 그의 즉위의 소식을 들은 베토벤이「영웅교향곡」의 악보를 집어 던졌다는 얘기이다.
이런 그도, 그가 구술하고 그의 오랜 부하인 라스카르가 기록하였다는「세인트 헬레나의 회상」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이 읽어볼만하여 서투른 솜씨로 번역해보았다.
알렉산더, 시저, 그리고 나는 위대한 왕국을 건설했다.
특히 나의 표정, 나의 목소리, 나의 말의 감동적인 영향력은 내가 통치한 백성들의 열렬한 헌신으로 빛이 났다. 그러나 우리가 가버리면 우리들의 왕국은 이름만 남는 공허한 메아리일뿐.
그런 반면에 사랑으로 그의 왕국을 세운 한 정복자가 있다. 그는 사람들의 영혼안에 그의 왕국을 건설하고, 그들을 설득하여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어보이지 않는 세상에 살게했다.
그의 이름은 예수이다. 그의 이름은 지금도 살아있는 힘이다. 그는 우리의 마음을 요구한다. 그는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도는 정복자다. 그리스도는 왕이다.
끝없는 구상력, 탁월한 현실파와 능력, 감상성 없는 행동력으로 천재 소리를 듣던 그도 워털루의 싸움에서 패하고 대서양상의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되서야 지상의 왕국은 덧없고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왕임을 절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왕이다. 이 말은 새해 첫날에 우리 모두가 다짐해야 할 말이다.
지금까지 수고해주신 김현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호부터는 서울대교구 도시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이기우 신부님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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