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수님의 존재를 믿는다. 그 분은 나한테 작은 기적을 보여주시며 당신의 존재를, 당신이 항상 내 곁에 계심을 느끼게 해주셨다.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 사람의 고통, 슬픔 등을 위해서 기도드리면 그분은 그 일을 행해주셨다. 그럴때마다 난 기도의 위력을 느꼈고, 나의 기도때문에 그 일이 다 이루어진 듯한 보람을 느꼈다.
몇주전에 난 문득 십자가에 계신 예수님을 보며 가슴이 막혀옴을 느꼈다. 아니 가슴이 막혀 왔다는 건 조금 과장이고, 그 분의 모습이 너무 평온한 듯하면서 그 안에 감추어진 고통과 슬픔을 절실히 느낄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만약 예수님과 같은 고통을 겪게된다면…….
내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머리엔 가시관이 씌어진다면…….
너무 소름끼치는 일이다. 나로선 상상도 못할 그런 고통을 주님은 인간의 죄로 인해 당하셨던 것이다.
주님의 그 고통의 십자가를 비록 아주 작은 고통이겠지만 같이 나누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난 주님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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