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생일이나 환갑, 결혼식 등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호텔, 결혼식장 등에서 친척, 친지 등 많은사람들을 초대하여 성대하게 치르며 축복을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일생의 마지막인 장례의식은 정성이 부족한 것 같다. 세월이 흐르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죽음을 맞아야하는 명백한 현실이다. 먼저 세상을 떠난이들은 그 나름대로 사회에 이바지한점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후손들의 예의가 정녕 이렇게 밖에 할수없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입주민들은 갑자기 상을 당하면 말못할 곤욕을 치르게 된다.
대부분의 승강기가 내부폭이 좁아서 애초부터 관을 실을수 없게끔 구조가 되어있다. 설사 승강기에 실을 수 있다해도 주민들이 몹시 꺼려하여 곱지않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곤도라를 이용해 허공으로 내리는가하면 비좁고 가파른 비상계단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게된다.
이런사정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아예 병원영안실로 고인을 옮겨 장례식을 치르게 되는데 우중충하고 지저분한 후문 한구석에서 비싼 영안실료와 각종 장의용품의 바가지를 감수해야 하는데다 결국 덜컹거리는 고물 영구차에 고인을 실어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장례의식 선진화에 정부의 정책적인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최신시설의 장례식장, 납골당 등을 건설하여 누구나 모든 장례의식을 일괄적으로 실비로 치를수 있게 하고 후손들이 언제나 나들이 기분으로 쉽게 묘역을 찾을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날로 늘어만 가는 분묘를 줄이고 좁은 국토를 효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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