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구역내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책자를 보면서 우리 구역내 신자의 전화번호를 찾아 새해 문안인사를 하였다.
그 책자 뒷부분에 약국광고가 있어 『이렇게 전화번호부틀 만드는데 협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천주교 신자분이 운영하시는 약국이라 다른 약국과 크게 무엇이 차이가 있느냐고 여쭈어 보았다.
그 약국에서는 인공피임에 관계되는 약이나 기구를 팔지 않는다는 문구를 3년 동안이나 가게앞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시켜 놓고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들이 처음에는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뜻있는 분들이 『그러면 피임약을 안팔면 무슨 대책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자연의 뜻을 거스르는 어떠한 피입방법도 인체에 해롭다고 설명해주고 천주교에서 허락하는「자연적 가족계획 방법」이라는 유인물을 배부하며 널리 홍보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낙태의 실상이 담긴 테이프와 자연적 가족계획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비디오테이프를 약국에서 방영하였더니 태아 살해가 얼마나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인지를 깨닫고 자연적 가족계획 방법을 배워 실천해 나가겠다는 손님들이 늘어감을 볼때 마음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아울러 「태아의 발」 배지를 이 약국부부는 가슴에 달고 다니는데 가끔 사람들로부터 무슨 배지냐고 질문을 받을 때면 자신있게 생명존중 사상을 알리는 태아의 발모양 배지라고 설명한단다.
가톨릭 약사협회에서도 이 약국과 같이 피임약이나 기구를 팔지않고,인체에 해가 전연없고 부부애를 돈독히 하는 방법을 널리 홍보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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