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렇게 신문의 지면을 통해 너희들과 인사 나누게 되어 반갑다. 저번에 수녀님과 우리 초중고 학생들이 영천 「나자렛 집」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곳 얘기를 좀 할까 한다.
그 곳은 정신이나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수녀님들의 희생과 수고 아래 생활하는 곳이다.
그 곳에서 내가 얼마나 주님께 감사해야만 하는지 깨달았어. 이렇게 성한 몸을 주신 주님께 항상 불평만 하며 불만족의 생활을 하고 있던 내가 그들로 하여금 새삼 부끄러워지더라.
그들은 겉보기엔 흉칙하고 무섭기까지 하지만 우리들보다 훨씬 주님 맘에 드는 이들일꺼야. 그런 악조건속에서도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이 그들의 매일의 삶이거든.
너희들도 시간 내서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 가져 보는 게 어떻겠니?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네들을 생각하며 항상 주님께 감사하며 또 우리의 그 불쌍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 모두는 주님의 빵을 함께 나눠 먹는 형제잖니? 항상 서로를 사랑하고 또 우리의 불쌍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며 열심한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며 생활하자. 힘들 땐 언제나 주님 함께 하신다는 사실 잊지말고.
멀리서 너희들의 벗 콘스탄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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