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큰 사랑을 이웃을 통해 보았기에 널리 알리고 싶고 또한 참사랑의 의미를 나누고자 한다. 작은 사건이지만 작은 일을 통해 빛을 발산하시는 하느님의 크신 은총을 보았다.
프랑스 로르망의 헤브르교구내 본당차원에서 실시하는 성지순례단에 어린이팀을 맡아 참가하게 되었다. 순례도중 수많은 지체장애자와 환자들 속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이 시대의 기적을 체험하는 듯 했다.
마침 우리 팀에 13세된 소녀가 있었는데 동생과 함께 왔다고 하길래 동생이 어디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이 소녀는 아주 밝은 소리로『지체장애자인데 8살이고 가족들로부터 아주 사랑받는 동생』이라며 소개했다.
그 아이의 동생은 정말 심한 장애자였다. 그리고 장애아를 돌보는 분은 친할머니셨는데 그 할머니와 가족은 아이에게 깊은 사랑과 최대한의 관심을 쏟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임신한 후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고 있었으며 그러던중 의사로 부터 태어날 아기가 심한 지체장애라는 이야길 들었고 두 가지 선택의 길을 제시 받았다. 즉 출산이냐 낙태냐로.
아이의 엄마는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생명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들였고 결국 출산을 했다고 한다. 태어난 딸은 역시 심한 지체부자유아였다. 목 팔 다리를 기계로 고정시켜야 했다.
이 딸아이에 대한 가족의 사랑과 정성은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이다. 어머니의 깊은 신앙과 생명에 대한 외경심, 가족의 헌신적인 사랑을 현대 가족들이 받아들이고 실천할수 있길 기도해본다.
이 시간 성모님께 모든 가정을 위해 전구한다. 모든 사건을 받아들임으로써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빌며 이 작은 기적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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