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바로 먹는것이다. 살고 있는동안 인간은 먹어야 하며 죽음은 바로 먹이의 최후통첩이다. 나에게는 외손자가 하나있는데 아직 20개월이 되지 않았다.
어느날 나는 이 애를 위해 색연필을 사왔다. 아이는 기뻐서 환호성을 친다. 얼마 지나 방에 들어가보니 그 애는 색연필뚜껑을 열고 뚜껑 3개를 입에 넣고 있었다.
인간의 본능적 가장 원초적이고 절대적인 욕망이 먹는다는 것임을 이애의 모습을 통해 다시한번 절감했다. 「사람이 살기위해 태어났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쉽게 그렇다고 할것이다 아무도 먹지않고 살수있다고 말하지 못할것이다.
인간은 살기위해 태어났다. 그러나 인간은 먹어야만 산다. 그러므로 인간은 살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덧붙여 천주교신자는 비신자들과 달리 예수님의 말씀「사람은 빵으로만 살지않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성구를 상기하여 우리는 영적모토로 삼고 더욱 바빠진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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