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증평 성모유치원 세 명의 어린이가 4월 28일 발생한 대구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 사고후 간식을 안먹는등 용돈을 절약해 모은 성금과 희생가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결심이 담긴 글을 함께 보내와 게재한다. <편집자 주>
4월 28일 대국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를 털레비젼을 통해서 보았는데요. 너무나 무섭고 불쌍해서 눈물이 나왔어요. 언니 오빠들 아프시더라도 힘내세요. 향주가 기도드리겠어요.
<신향주>
안녕하세요, 대구 폭발사고로 돌아가신 분, 부상당하신 분들을 돕고 싶은 소희랍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지만 저는 너무 어려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답니다. 아프고 힘드시더라도 용기 잃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저는 커서 간호사가 되어 몸이 아픈 사람들을 도와 드릴거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소희>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었습니다. 가스가 폭발해서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들이 많이 다치셨다고요.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제가 도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전 저금을 조금밖에 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어린이날에 아빠께서 선물을 사준다고 하시길래 선물살돈을 성금으로 전부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힘을 내세요. 그리고 가시는 이런 무서운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돌아가신 분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예수님께 기도그리겠어요.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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