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대학가 주변이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변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대학가 주변 상당수 다방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비디오방에서 음란비디오를 틀어주고 술과 담배까지 팔면서 탈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심각한것은 이들 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의 절반이상이 바로 고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이라는데 있다.
청소년들의 탈선이 사회문제가 된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아직도 청소년선도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볼때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맹점을 보는듯하다. 학교교육은 30%에 불과한 대학진학자들을 위한 입시교육에만 매달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나머지 70% 학생들을 철저히 외면당하고 소외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소외된 오갈데 없는 이들은 반사적으로 퇴페향락업소를 찾게 되고 결국 유흥비 마련을 위한 범죄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것이다.
여기에다 기성세대와 사회의 무관심으로 이들에게 멀어져 있는 현실 또한 청소년문제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당국이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 유해업소를 학교부근에서 몰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 지지않고 있어 교육환경 개선은 요원하게만 느껴진다. 우리모두가 앞장서서 대학가 주변에 유해업소가 난립하고 불량청소년들이 몰려 우범지대화되고 있는 것을 기필코 막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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