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가 펴낸 「94청소년백서」에 따르면 청소년 연령층(9~24세)의 인구비례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보다 3.12%가 많으며 지금의 추세대로 격차가 계속 벌어질 경우 2천년이 되면 남자 1백명가운데 8.9명이 배우자를 구할수 없게 된다고 한다. 시골, 농촌에서는 오래전부터 결혼적령기의 청년들이 배우자를 구하지 못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성비 불균형이 더 커지면 우리 교회에까지 번져 갖가지 부작용을 빚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무엇보다도 걱정이 되는 점은 결혼하지 못한 청년들이 스스로 난폭해지거나 좌절하게 되어 교회에 대해 부정적 자세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해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딸을 외인보다 한명 또는 두명 많게 출산하여 가정의 기초공동체를 형성하는 결혼적령기의 청년들에게 배우자 부족에 따른 그들의 고통을 덜어 주어야 할것이다.
천주교 신자가정에서 아들보다 딸을 더 많이 가진다면 전교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될것으로 생각한다. 말만의 선교보다 유창하게 암송하는 성경구절보다 딸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는 천주교 신자가정을 보고서 많은 외인들이 성교회로 찾아오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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