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 다원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가족제도도 대가족 중심에서 핵가족 중심의 가족제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가부장적인 대가족 중심의 농경사회에서 핵가족 중심의 도시문화 생활권으로 변화돼가고 있는 요즈음의 현실에서 노인문제가 크게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여름에 우연한 기회에 남산 국립도서관을 찾아갔던 적이 있다.
도로변 가로수는 한 여름의 무더위를 말끔히 씻어주듯 푸릇푸릇한 녹색향취를 풍기고 있었다.
어느덧 남산 꼭대기에 도달하여 벤취에서 피로에 지쳐서 이마의 땀을 씻고 있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무엇인가 머리에 스치고지나 가는 것이 있었다. 이게 웬 일인가? 젊은 청춘 남녀는 소수에 불과하였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발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닌가…
생각할수록 노인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요즈음의 현실에서 38세 젊음을 가진 내가 앞으로 겪게될 미래의 내모습을 상상해봤다. 젊어서 자식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 바치고 늙어서는 자식들로부터 버림을 받는게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항상 젊고 바른 패기에 찬 것만은 아니다.
바로 몇십년후에는 누구든지 겪어야할 시련인 것이다. 현대의 모든 젊음이들이에게 경로사상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노인문제에 대한 정부의 현명하고 적합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늙고 병든 부모를 따뜻하고 정성어린 손길로 보살펴주어야 하며 이에 대한 경로사상을 더욱 고취시켜서 모든 부모님들의 시련과 고통이 기쁨과 행복감으로 변화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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