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처음 천주교가 들어 왔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이 「조상제사」문제였는데 이로 인해 박해가 일어나 수많은 선조들이 순교하기도 했다.
오늘날에 와서 조상제사문제는 「미신을 봉양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조상에 대한 공경의 뜻」으로 제사를 허용하고 있지만 개신교의 경우에는 아직도 이를 이단시하고 있어 가끔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기고 있다.
특히 한 집안에 믿는 종교가 가톨릭과 개신교로 갈라져 있을 때는 더욱 심각한 사태까지 벌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연 조상제사는 미신행위일까?
돌아가신 조상에 대한 공경의 예로써 후손들의 작은 정성으로 생각하면 크게 틀린말인가. 또한 기일제사 명절 등을 계기로 오랜만에 형제 친척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미신행위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좋은 미풍양속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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