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이 만연하고 부정이 관행처럼 되어 분별하기 힘든 이 혼탁한 사회를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느 민족보다도 하느님의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데 이땅의 그리스도인들은 더이상 멈출 수 없다. 모두 손을 잡고 뜨겁고 간절하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 사회로, 직장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민족복음화는 구국운동이요 민족을 살리는 운동이다. 모두의 생활이 변화되고 개선되어야 살수 있다고 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부터 새로 태어나야 한다. 그동안 우리들은 이 사회를 위해 한결같이 기도했던가. 이 민족의 평화를위해 애타는 기도가 있었던가? 그동안 기도가 메말라졌음을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이 민족의 평화를 위해 희생된 생활은 물론이요 선교일선에 온몸을 헌신해야 한다. 민족의 평화를 위해 봉헌된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민족복음화만이 이 땅을복 되고 거룩하게 하는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
이렇게 사회가 썩어가고 죽어가는 동안에 선교률도 떨어지고 기도운동도 잠들어 있다. 교회는 그 사회의 소금이요 빛이다. 도덕의 어머니이다.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성스러운 구국운동에 앞을 다투며 나서야 한다. 교회의 지도자들도 영성이 뛰어난 이도, 사도직 봉사자 등등 모두 선교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누구나 그리스도인들은 형제들을 살릴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는 지 모르겠다. 이 나라는 썩어만 가고있는데 왜 서성거리고만 있느냐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사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복음을 살아야 한다. 복음선포를 생활화 해야한다.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교회에서도 선교지도에 미지근하고 제반 모든 단체들마저 선교활동에 소극적이다. 교회의 설립목적은 선교하기 위함임을 알고는 있지만 신앙새활에서는 망각하고 있다. 교회활동의 우선순위를 선교에 두어야 하고 모든 사목이 선교활동이 될때 교회는 활성화 될 것이다. 또한 레지오만 선교하는 것으로 알고 다른 단체는 관계없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실정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선교해야 한다. 선교만이 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요 민족의 평화를 건설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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