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30일 보름간의 한국방문 일정은 저에게 소중한 체험이 됐으며 한국인의 피를 타고 났다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방문을 허락해주신 대구대교구 여러분들과 전국의 모든 분들, 특히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문화전통과 역사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제게 소중한 추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년의 고도로 일컬어지는 경주를 방문했을때 우리민족이 높은 문화를 간직한 세계 일등국민임을 알 수 있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의 개최도 이러한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포항제철과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의 방문은 한국의 산업화 현장을 직시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함께 방문한 러시아 친구들은「한국어를 배우기를 정말 잘했다」며 나의 모든 한국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용기를 맘껏 펼치겠다고 했을때 저는 백의민족임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러시아의 소수민족이 아닌 세계 일등 국민임을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환대해 주신 모든 분들께 무어라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러시아에 심는다는 굳은 각오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말씀 밖에 제가 드릴 것이 없습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하느님의 영광과 축복이 세세 무궁토록 영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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