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었다. 마음이 들떠서 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 났다. 아빠, 엄마, 내 동생은 나를 축하하여 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몸을 모시러 성당으로 향하는 내 마음은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 머리엔 천사같은 화관을 쓰고,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시는 성당안으로 들어갔을때 내가 정말 예수님을 만나 뵙고 모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은 항상 내곁에 계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영성체를 한다고 하니 내마음에 있던 믿음이 자꾸만 사라져 버렸다. 영성체를 하는 순간 나는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들의 첫영성체를 지켜보고 계신다고 믿었고 또 느꼈다. 그리고 나는 예수님의 작은 그리스도가 되었으므로 열심히 기도하며 예수님과 아주 가까이 있는 내가 되고 싶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