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국교회의 신학교인 신철학원장 종훠이더 주교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다.
종 주교의 말씀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중국과 한국교회는 주문모 신부의 순교 등으로 피로써 맺어진 형제교회」라는 말이다. 또한 한국교회의 급속한 교세신장 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중국교회가 현재 처한 입장이 과거 우리 교회와 같이「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다」는 상황이다. 1백15개 교구에 신자가 4백만이 넘는데 70세 이상의 사제가 30%에 달한다고 한다. 82년 이후 7백여명의 새사제가 배출되었지만 아직 역부족이 란다
더욱이 31개 소ㆍ대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들이 공부할 교재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문화대혁명때 모든 신학서적이 불타버렸고 이를 다시 갖추기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구입이 힘든 실정이다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학생들을 교육시키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볼때 중국교회의 재건에 우리의 도움이 꼭 필요로 한다. 남의 나라 사정이 아닌 향후 통일을 대비하는 바로 우리의 현실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도움을 줄곳이 많다. 그러나 이 기회에 중국과 한국교회가 형제로서의 정을 다시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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