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주교회의에서 7월 셋째주를 「농민주일」로 제정했다. 먼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일부에서는 농민주일을 제정하면 심지어 「어민주일」등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일도 제정해야 할것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죽어가는 농촌을 비롯 침체되어 있는 수ㆍ축산, 탄광업 등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이들과 함께 잘 살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자는 의도에서 제정된 것으로 생각된다.
공업만이 혼자, 도시인만이 혼자 살 수는 없다. 모든 것이 서로 연계해 있으면서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 줄 때 내가, 우리가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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