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는 1천9백30만기의 분묘가 조성되어 면적이 자그만치 9백70km²에 달하고 있다.
이는 국민 1인당 주거면적이 15평인데 반해 분묘 1기당 평균면적이 43평으로 산사람의 거주공간이 죽은 사람이 차지하는 주택공간의 4분의 1이라니 참으로 우스운 현상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화장율이 97.6%로 고층빌딩과 주택가 사이에 공동묘지를 조성하여 가족 납골묘에 안치하고 있으며 유교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는 중국에서도 정치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1백% 화장을 자랑하고 있다.
국민 모두의 행복이 다함께 추구되어야 할 터전인 국토가 잘못된 조상숭배와 근거없는 왜곡된 효 사상으로 훼손이 된다면 머지않아 국토가 남아 있지 않게 될것이다.
우리의 터전인 국토를 좀 먹는 잘못된 묘지문화가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사회지도층부터 솔선해야만이 해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종교단체나 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의식 전환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함은 물론 선진화된 의식으로 화장(火葬)문화에 적극 동참하여 살기 좋은 금수강산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도록 다같이 노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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