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실리아 언니를 찾습니다.
오래전에 만나 뵈었어야 할 최세실리아 언니를 유베아다가 찾고 있습니다.
20년도 더 지난 이제서야 언니를 찾으려는 저를 용서하시길 바라며 20년전 충주시 야현동본당(지금은 교현동본당)에 다닐 때 너무도 애정 깊은 보살핌을 받았음에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충주 최의원에 근무하시던 세실리아 언니. 저의 오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진학의 꿈도 사라지고, 올케 언니와 어린 조카들, 그리고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있던 제게 매일 저녁마다 오셔서 간호해 주시던 언니를 살아오면서 결코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대신 다른이에게라도 베풀어야 된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지만 보여주지 못한 작은 그릇으로 살아 왔습니다.
올해로 충주 야현성당(현재 교현성당)이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 기회에 언니를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언니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승자<베아다ㆍ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동>
※연락처=가톨릭신문 편집국 「독자의 광장」담당자 (053)255-2485ㆍ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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