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믿는 자들은 언제나 성경을 읽고 쓰고 묵상하고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는 눈으로만 읽는 것 보다는 입술을 움직여 읽고 귀로 듣는 것이 상당한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말씀을 음미하듯 음식을 곱씹듯 읽는 그 자체는 말씀 안으로 인도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거듭 읽을수록 그의 의미는 새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 마음을 열면 우리의 지성과 감성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자극하여 말씀의 핵심을 알게 하고 성경 안에서 새로운 것을 깨우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머물게 하는 부분에 침묵 가운데 자신의 체험과 현재의 상황까지도 모두 연결하여 묵상하게 됩니다. 성경의 묵상에는 반드시 기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도를 전제로 하며 동반하는 자세로 들어가지만 청원기도를 하거나 통회의 기도를 바칠 수 있고 성경의 참 뜻을 이해한 기쁨을 맛볼 때는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좀 더 깊고 높은 차원으로 말씀하시는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일치와 친교를 맛보는 단계에 이르고 묵상과 관상의 상태에서 기쁨과 내적 평화와 위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킵니다.
성경 안에서 말씀을 통해 진리와 자유와 생명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은총이며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집니다. 성경을 읽고 쓰고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주님처럼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기쁘고 복된 소식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들려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이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며 솔직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하느님 앞에 티끌만큼도 못한 참으로 미약한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묵상하고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삶 안에서 곰삭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마음에 말씀을 새기는 작업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찾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자주 되새기고 이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찾아낸 그것을 일상생활 안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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