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가치 있는 교육은 무엇인지, 한국 실정에 맞는 인성교육은 어떤 것인지, 좋은 관계는 어떻게 형성하는지와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청소년 교육방법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교장 정홍규 신부)는 4~5일 나이토르 프로그램 창시자인 브라이언 호란(Brian Joseph Horan·요셉·호주 멜버른 가톨릭레저널칼리지 교사)씨를 초청해 ‘나이토르(NITOR) 세미나’를 열었다.
영천시 화북면 교내 강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중·고교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에서 남자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브라이언씨는 나이토르 프로그램 수업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가르침’을 소주제로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호주 교육 소개, 남성성에 대한 고찰,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견해 등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21세기를 위한 교육’을 소주제로 한국의 문제와 도전과제, 21세기 교육 혁명, 창의적이고 참여 위주 수업(나이토, 한국 스타일) 등으로 이뤄졌다.
나이토르(NITOR)는 라틴어로 노력, 자활, 인내, 분발을 의미하는 말로, 나이토르 프로그램은 혼란스러운 청소년기 남학생들이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하고 도전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
정홍규 신부는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남학생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다가 EBS 방송을 통해 나이토르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면서 “나이토르 프로그램이 한국 남학생들을 치유하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고 시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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