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세월 지워지지 않는 어머니의 눈물
서러움의 나날들에 한을 품고 끝없이 가슴앓이를 하고
그동안 우린 무엇을 일구었는가
혼자만의 욕심으로 끝없는 방황을
어느새 다가온 어둠의 먹구름들
세상에 선을 긋고 그 안에서 부대끼며
무용의 세상에게만 정을 주고 사랑을 주었구나
허물어지는 살갗과 마디 굵은 뼈에 흐느끼면서
숭고한 사랑과 눈물에 사무치지 못해
후회하고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구나
눈물이 굳으면 바위가 되는가
아물지 않는 상처는 화석으로 굳는가
이제야 알겠구나 고통의 상처들 통곡의 눈물들을
마침내 눈물의 넋을 담는다
한 줄 비명으로 다가오는 눈물의 초상을 거둔다
단지, 허물은 바람에 맡겨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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