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시흥 은행동본당(주임 오용호 신부)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6일 경기도 안성 죽산성지로 ‘전 신자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오용호 주임신부는 이번 성지순례의 취지에 대해 “본당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강건한 신앙을 배워 각자의 신앙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자 750여 명은 오전 7시30분 성당에 집결해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오전 8시 출발, 버스 안에서 묵주기도를 드렸으며 오전 9시40분 성지에 도착해 십자가의 길을 바친 후 11시 야외미사를 봉헌했다. 신자들은 미사 봉헌 후 오후에 성경퀴즈 풀이, 구역별 친교 시간을 갖고 성지순례를 마무리했다.
박영자(파시엔시아)씨는 성지순례를 마치고 “죽산성지가 있는 곳이 고향인데도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는데 많은 신자들과 함께 죽산성지를 찾아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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