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일은 대박이라고 한 박대통령의 말은 그 만큼 통일의 시기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정권의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남한을 비롯한 세계가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남한의 정치, 군사, 부문 전문가들은 북한의 급변사태를 우려하면서 그에 대처 할 수 있는 준비를 잦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철저한 모기장 같은 나라이기에 어떤 사상이나 풍조를 받아들이는 데서는 제한된 나라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무너지고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활발해 지면서 자본주의 문물뿐만 아니라 문화의 접근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로인한 사람들의 사상에서의 변화는 눈에 뜨이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선 계획경제가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북한정권의 명맥을 이어오던 배급제도의 파탄은 북조선 주민들로 하여금 이제 더는 정권의 도움 없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도 장사를 하면 살 수 있다는 신심을 주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북한정권에만 충성하던 사람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체험하였기에 북한주민들은 이제 더는 북한정권을 믿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정권은 바뀌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의식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외국물을 조금 먹었다는 간부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썩을 대로 썩은 간부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장성택 처형 당시 북한이 그에게 씌운 죄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북한 최고위층에서 최하위층 사람들에게까지 만연한 마약은 그들의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까지 병들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북조선에는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나면서 북한주민들이 세상의 이치를 더 빨리 깨닫게 되었으며 정권에 대한 불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북한에서 주력을 이루는 군부세력 또한 고난의 행군시기를 거치며 당의 은덕이 아니라 부모들의 피땀으로 자란 세대들이기에 한반도 유사시가 되면 그들이 총부리를 북한정권에 돌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때문에 남한정권이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것이 절실해 졌고 자체로 감당할 수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연계 하에 원만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북조선이 스스로 붕괴되든 외부의 어떤 영향으로 무너지든 남북이 하나의 국가로 통일을 이루려면 그에 상응하는 커다란 대가와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반도 유사시 사태를 대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 중국이 북·중 국경지역에서 유례없이 큰 규모의 군사연습을 벌인다는 중국관영 매체들의 소식은 그만큼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예전처럼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조선의 급변사태는 통일로 가는 우리 겨레가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입니다. 그것이 한국이 주도하는 방식이든, 북한이 주도하는 방식이든 그에 상응한 준비를 잘 갖추었다가 이번에는 절대로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박’을 터뜨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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