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 3년을 맞으며 교회와 사회 안에서 핵발전소의 위험성 경고와 더불어 생명의 존엄성을 재확인하는 움직임들이 보여 지고 있다.
피해 당사국인 일본 주교회의에서는 핵 발전의 즉시 폐지를 호소하는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고, 국내에서도 수원교구 등에서 핵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의와 함께 하느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에너지 절약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들어 심각한 기후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의 문제는 창조질서 보전의 가치 및 인간에 중점을 둔 가치가 아니라, 개발만을 생각하고 경제 문제에만 집중하는 우리 사회의 과욕에서 비롯된 인재라 할 것이다.
언급했듯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그에 따른 생활 속 실천을 이루면서 생태계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창조질서 회복과 환경 보존의 가치를 회복키 위한 다양한 애씀이 시도 돼야 함은 전제 조건이다.
갖가지 위험성이 내재함에도 무분별한 원전 증설 등을 시도하며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안일한 생각은 한 세대의 편의만을 고려한, 수많은 후대의 미래를 담보로 한 무책임한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반적인 에너지 활용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신앙인들은 창조질서를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모범을 보이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까운 곳은 걷고, 쓰지 않는 전기 코드는 뽑으면서 일상에서 소소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실천해 가는 앞장섬이 필요하다.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는 그 자체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 모습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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